<?xml version="1.0" encoding="utf-8"?><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generator uri="https://jekyllrb.com/" version="4.4.1">Jekyll</generator><link href="https://umm.la-bohe.me/feed.xml"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link href="https://umm.la-bohe.me/" rel="alternate" type="text/html" /><updated>2026-09-30T11:09:48+00:00</updated><id>https://umm.la-bohe.me/feed.xml</id><title type="html">음 - La bohème</title><subtitle>한스의 음악 저장소.</subtitle><author><name>haanss</name></author><entry><title type="html">[송영주] 피아노 세션으로 참여한 3곡 - 건반 위 라틴 스텝</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46/"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송영주] 피아노 세션으로 참여한 3곡 - 건반 위 라틴 스텝" /><published>2026-09-27T02:28:11+00:00</published><updated>2026-09-27T02:28:11+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46</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46/"><![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br />
음악을 듣다 보면 문득 가수의 목소리 너머로 춤을 추듯 흘러나오는 악기 소리에 귀를 뺏기는 순간이 있습니다. 마치 곡의 조연인 줄 알았던 인물이 씬 스틸러가 되어 무대를 장악하는 것처럼 말이죠.<br />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바로 그런 마법을 부리는 뮤지션, 대한민국 재즈 씬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strong>송영주</strong>입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6/img.jpg" alt="송영주" /></p>

<p><strong>송영주</strong>의 재즈 음악 스타일은 어느 하나의 장르로 섣불리 정의 내리기 어렵습니다. 정통 재즈의 깊은 뿌리를 유지하면서도 팝, 가요, CCM 등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구축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음악 세션으로 참여한 곡들을 유심히 들어보면,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라틴 스타일의 피아노 세션’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p>

<figure class="third ">
  
    
      <a href="/assets/images/246/img_1.jpg">
          <img src="/assets/images/246/img_1.jpg" alt="베란다 프로젝트" />
      </a>
    
  
    
      <a href="/assets/images/246/img_2.png">
          <img src="/assets/images/246/img_2.png" alt="루시드 폴" />
      </a>
    
  
    
      <a href="/assets/images/246/img_3.jpg">
          <img src="/assets/images/246/img_3.jpg" alt="강명식" />
      </a>
    
  
  
    <figcaption><table>
  <tbody>
    <tr>
      <td>베란다 프로젝트</td>
      <td>루시드폴</td>
      <td>강명식</td>
    </tr>
  </tbody>
</table>
</figcaption>
  
</figure>

<p>피아노 반주로 뒤에서 받쳐주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곡의 중심에서 에너지를 뿜어내는 <strong>송영주</strong>의 피아노. 오늘은 그녀가 피아노 세션으로 참여한 라틴 스타일의 노래 3곡을 통해,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strong>송영주</strong>의 음악 세계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p>

<h2 id="1-베란다-프로젝트---bike-riding-2010">1. 베란다 프로젝트 - Bike Riding (2010)</h2>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2tyWVrJsO20"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blockquote>
  <p>눈부신 아침 햇살을 닮은 피아노의 라이딩</p>
</blockquote>

<p>첫 번째로 소개할 곡은 2010년에 발매된 김동률과 이상순의 <strong>베란다 프로젝트(Verandah Project)</strong> 수록곡 <strong>‘Bike Riding’</strong>입니다. 제목 그대로 기분 좋은 아침,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듯한 경쾌하고 산뜻한 분위기가 일품인 노래입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6/img_1.jpg" alt="" /></p>

<p><strong>김동률</strong>의 콘서트 세션으로도 활약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strong>송영주</strong>는 이 곡에서 그야말로 날개를 단 듯 건반 위를 날아다닙니다. 이 곡에서 피아노는 보컬을 묵묵히 보조한다기보다는 주인공의 일원으로 활약합니다. <strong>송영주</strong>의 피아노는 보컬이 잠시 쉬어가는 멜로디의 빈 공간을 파고들어, 라틴 리듬과 함께 화려하면서도 기분 좋은 선율을 채워 넣습니다.<br />
라틴의 열정을 자신만의 색깔로 중화시키는 <strong>송영주</strong>만의 세련된 곡 해석력이 돋보이는 지점입니다. 안정적이고 세련된 보이싱 위로, 오직 <strong>송영주</strong>만이 들려줄 수 있는 독창적인 멜로디 라인은 곡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후주 피아노 솔로에서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p>

<h2 id="2-루시드-폴---그대-슬픔이-보일-때면-2009">2. 루시드 폴 -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2009)</h2>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cVRnF1bMPrY"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blockquote>
  <p>절제미 속에 오케스트라 뒤에 감춰진 뚜렷한 존재감</p>
</blockquote>

<p>두 번째 곡은 <strong>루시드 폴</strong>의 2009년 앨범 <strong>《레 미제라블》</strong>의 7번째 트랙 <strong>‘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strong>입니다. <strong>송영주</strong>는 이 앨범의 여러 곡에 세션으로 참여하며 <strong>루시드 폴</strong> 특유의 서정적이고 문학적인 음악 세계를 훌륭하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6/img_2.png" alt="루시드 폴 - 레 미제라블" /></p>

<p>앞서 소개한 ‘Bike Riding’에서 피아노가 전면에 나서서 활약했다면, 이 곡에서의 피아노는 철저히 오케스트레이션에 스며드는 절제미를 보여줍니다. 곡이 진행될수록 웅장하게 밀려오는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애드립이나 멜로디 라인의 자리를 기꺼이 양보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기교가 전면에 나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귀를 기울여보면 송영주만의 캐릭터 있는 피아노 라인은 결코 숨길 수가 없습니다. 라틴 팝 발라드의 정취가 묻어나는 이 곡에서 그녀의 연주는 곡의 바닥을 단단하게 지탱하며 슬픔을 위로합니다. 연주자가 언제 나서야 하고 언제 물러서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p>

<h2 id="3-강명식---10년-후엔-2000">3. 강명식 - 10년 후엔 (2000)</h2>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_ArgZomhtg0"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blockquote>
  <p>세월을 타지 않는 보사노바의 정수</p>
</blockquote>

<p>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제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 된 노래입니다.<br />
바로 2000년에 발표된 CCM 아티스트 <strong>강명식</strong>의 ‘10년 후엔’입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6/img_3.jpg" alt="강명식 - 길" /></p>

<p>CCM이라는 장르지만, 이 곡은 한국 대중음악 씬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 만큼 완벽한 보사노바 재즈 연주의 정수를 보여줍니다.</p>

<p>2000년이라는 발매 연도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편곡과 연주가 압권이며, 보사노바 리듬의 부드러움이 유려하게 곡을 이끌어갑니다. 무엇보다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후주의 피아노 솔로입니다. 정통 재즈 클럽에 앉아 라이브 연주를 듣는 듯한 리드미컬한 연주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깊은 풍미를 자아냅니다. 종교음악에 거부감이 있더라도 <strong>송영주</strong>가 연주하는 이 곡의 후주 피아노 솔로만큼은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p>

<h2 id="맺음말">맺음말</h2>

<p>김동률과 이상순의 앨범에서 보여준 산뜻한 비행, 루시드 폴의 앨범에 남긴 절제된 위로, 그리고 강명식의 앨범에서 증명한 세월을 초월한 클래식함까지. 이 세 곡을 연달아 듣다 보면 송영주라는 피아니스트가 가진 스펙트럼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p>

<p>실제로 그녀의 피아노 연주는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고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가수 <strong>정준일</strong>은 <strong>‘나의 고백’</strong> 리메이크 곡 작업 당시 <strong>송영주</strong>에게 피아노 솔로를 부탁했는데, 그녀가 엄청난 연주를 해줘 너무나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와의 협업이 앨범의 전반적인 음악적 품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strong>윤하</strong>의 <strong>‘빗소리’</strong>도 <strong>송영주</strong>의 캐릭터 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p>

<figure class="half ">
  
    
      <a href="/assets/images/246/img_4.jpg">
          <img src="/assets/images/246/img_4.jpg" alt="정준일" />
      </a>
    
  
    
      <a href="/assets/images/246/img_5.jpg">
          <img src="/assets/images/246/img_5.jpg" alt="윤하" />
      </a>
    
  
  
    <figcaption><table>
  <tbody>
    <tr>
      <td>정준일</td>
      <td>윤하</td>
    </tr>
  </tbody>
</table>
</figcaption>
  
</figure>

<p>오늘 하루, 익숙하게 듣던 노래의 볼륨을 조금 더 키우고 목소리 뒤편에서 춤을 추고 있는 그녀의 경이로운 피아노 연주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알던 그 노래가 완전히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p>

<h2 id="송영주가-참여한-노래-플리">송영주가 참여한 노래 플리</h2>
<h3 id="유튜브-플레이리스트---송영주-참여-리스트">유튜브 플레이리스트 - 송영주 참여 리스트</h3>
<!-- 파일 위치: _includes/auto-link.html -->

<!-- 1. 비어있는 카드 UI 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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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link-card-title">링크 정보를 불러오는 중...</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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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link-card-domain"></div>
  </div>
</div>

<!-- 2. 정보를 긁어오는 자바스크립트 로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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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id="spotify-스포티파이-플레이리스트---송영주-참여-리스트">Spotify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 송영주 참여 리스트</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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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n(dat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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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0일 <strong>아이유</strong>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습니다.이번 싱글 앨범에는 이별에 관한 노래와 <strong>아이유</strong>에겐 연상이지만 인생의 소울메이트인 <strong>유인나</strong>를 위한 우정을 노래한 곡 2곡이 담겼습니다. <strong>‘이 별로부터’</strong>와 <strong>‘Dear my crazy soulmate’</strong>입니다.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 그리고 오랜 우정에 관한 깊은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내어 제 마음을 흔들었는데요, 오늘 함께 그 감정의 결을 따라가보겠습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5/img.jpg" alt="" /></p>

<h2 id="사랑이-찾아오는-순간과-이별까지">사랑이 찾아오는 순간과 이별까지</h2>

<p>여러분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결혼을 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기억합니다. 종로 교보문고 옆길을 지날 때 마주잡은 손끝을 타고 오르던 감정의 흔들림, 삼성동 벤치에 앉아 이어폰을 나눠들으며 듣던 음악의 순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감정을 볼 수 있는 순간이 꼭 찾아옵니다. 
글로는 이해 못할 수도 있는데 영화에서 이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래전 영화 ‘첨밀밀(甜蜜蜜, 1996)’에서 주인공 소군(여명)과 이요(장만옥)이 비 내리는 밤 야식을 나누며 옷 단추를 채워주던 그 애틋한 숨결처럼, 삶에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흔들림이 찾아오곤 합니다.</p>

<h2 id="아이유-이-별로부터unknown-planet-mv---new">아이유 ‘이 별로부터(Unknown Planet)’ MV - New!</h2>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nP1xjFX86Po"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뮤직비디오가 2026년 9월 16일 0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p>

<h2 id="우주적-서사로-풀어낸-이별-이-별로부터">우주적 서사로 풀어낸 이별, <strong>이 별로부터</strong></h2>

<p>타이틀곡인 <strong>‘이 별로부터’</strong>는 띄어쓰기에 따라 ‘이 별로부터’와 ‘이별로부터’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명곡입니다.지나간 사랑과 헤어짐의 순간을 우주 속 하나의 작은 ‘별(Planet)’에 비유하여 아련하면서도 서정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아이유 특유의 청아하고 섬세한 노랫말과 잔잔한 피아노 멜로디가 어우러져, 깊은 상실감을 온전히 수용하고 다독이는 위로를 선사합니다.</p>

<p>이 노래는</p>

<blockquote>
  <p>사랑이 시작된 순간을<br />
기억하나요?</p>
</blockquote>

<p>사랑의 시작으로부터 결국 이별까지 이르는 감정을 담담한 말투로,<br />
하지만 이별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아 이별마저도 떠나보냅니다.</p>

<blockquote>
  <p>떠날 거에요 우리 이별로부터</p>
</blockquote>

<h2 id="아이유-이-별로부터unknown-planet-mv-teaser">아이유 ‘이 별로부터(Unknown Planet)’ MV Teaser</h2>
<p>이 곡의 뮤비는 <del>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del> 발표된 티저가 한 편의 단편 영화같습니다.</p>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MEk1LonlG7A"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영상 채팅을 하는 여러 남녀가 나오다가 마지막에 <strong>아이유</strong>도 등장하며 궁금증을 더합니다.</p>

<h1 id="영혼의-단짝을-향한-고백-dear-my-crazy-soulmate">영혼의 단짝을 향한 고백, Dear my crazy soulmate</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RdUV9Ms5GM4"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이번 앨범의 또 다른 주요 트랙인 <strong>‘Dear my crazy soulmate’</strong>는 공식 곡 소개란에 다른 설명 없이 <strong>“유인나에게”</strong>라는 다섯 글자만 담겨 있어 발표 직후 큰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2010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 차이를 넘어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p>

<p>가사 속에는</p>

<blockquote>
  <p>“넌 내 옆에서 평생 이상해도 돼”, <br />
“같이 이상한 할머니 둘이 되는 게 꿈이야”*</p>
</blockquote>

<p>서로를 향한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서로의 존재 자체를 보듬어주는 소울메이트로서의 약속을 느끼게 합니다.</p>

<p>뮤직비디오 역시 곡이 가진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한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strong>아이유</strong>는 중심에서 한 걸음 물러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strong>김영옥 배우</strong>와 <strong>나문희 배우</strong>가 각각 교도관과 수감자로 분해 세월을 뛰어넘는 짙은 우정을 연기하며, 실제 수십 년 인연을 이어온 두 배우의 존재감은 함께 늙어가는 친구라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여기에 <strong>이솜, 심달기 배우</strong>가 특별출연하여 극 전체에 풍부한 서사를 더해주었습니다.</p>

<center>
<blockquote class="instagram-media" data-instgrm-permalink="https://www.instagram.com/p/DdQwiBLxxeR/?utm_source=ig_embed&amp;utm_campaign=loading" data-instgrm-version="14" style=" background:#FFF; border:0; border-radius:3px; box-shadow:0 0 1px 0 rgba(0,0,0,0.5),0 1px 10px 0 rgba(0,0,0,0.15); margin: 1px; max-width:540px; min-width:326px; padding:0; width:99.375%; width:-webkit-calc(100% - 2px); width:calc(100% - 2px);"><div style="padding:16px;">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QwiBLxxeR/?utm_source=ig_embed&amp;utm_campaign=loading" style=" background:#FFFFFF; line-height:0; padding:0 0; text-align:center; text-decoration:none; width:100%;" target="_blank"> <div style=" display: flex; flex-direction: row; align-items: center;">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flex-grow: 0; height: 40px; margin-right: 14px; width: 40px;"></div> <div style="display: flex; flex-direction: column; flex-grow: 1; justify-content: center;"> <div style=" background-color: #F4F4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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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family:Arial,sans-serif; font-size:14px; font-style:normal; font-weight:550; line-height:18px;">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div></div><div style="padding: 12.5% 0;"></div> <div style="display: flex; flex-direction: row; margin-bottom: 14px; align-items: center;"><div>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height: 12.5px; width: 12.5px; transform: translateX(0px) translateY(7px);"></div>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height: 12.5px; transform: rotate(-45deg) translateX(3px) translateY(1px); width: 12.5px; flex-grow: 0; margin-right: 14px; margin-left: 2px;"></div>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height: 12.5px; width: 12.5px; transform: translateX(9px) translateY(-18px);"></div></div><div style="margin-left: 8px;"> <div style=" 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flex-grow: 0; height: 20px; width: 20px;"></div> <div style=" width: 0; height: 0; border-top: 2px solid transparent; border-left: 6px solid #f4f4f4; border-bottom: 2px solid transpa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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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flow:hidden; padding:8px 0 7px; text-align:center; text-overflow:ellipsis; white-space:nowrap;"><a href="https://www.instagram.com/p/DdQwiBLxxeR/?utm_source=ig_embed&amp;utm_campaign=loading" style=" color:#c9c8cd; font-family:Arial,sans-serif; font-size:14px; font-style:normal; font-weight:normal; line-height:17px; 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아이유(IU)(@iu_edam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a></p></div></blockquote>
<script async="" src="//www.instagram.com/embed.js"></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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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h1 id="맺음말-">맺음말 🎧</h1>
<p>이번 앨범은 지나간 인연을 담담하게 보내주는 이별의 감정부터 내 모든 모습까지 보듬어주는 영혼의 단짝을 향한 고백까지 다채롭게 담아냈습니다. 이별과 친구라니 얼마전 연인과 이별한 <strong>아이유</strong>에게 친구이자 인생의 선배인 <strong>유인나</strong>가 분명 큰 힘이 되어준게 분명합니다.</p>

<center><blockquote class="instagram-media" data-instgrm-permalink="https://www.instagram.com/reel/DdSw_-Cs5sH/?utm_source=ig_embed&amp;utm_campaign=loading" data-instgrm-version="14" style=" background:#FFF; border:0; border-radius:3px; box-shadow:0 0 1px 0 rgba(0,0,0,0.5),0 1px 10px 0 rgba(0,0,0,0.15); margin: 1px; max-width:540px; min-width:326px; padding:0; width:99.375%; width:-webkit-calc(100% - 2px); width:calc(100% - 2px);"><div style="padding:16px;">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dSw_-Cs5sH/?utm_source=ig_embed&amp;utm_campaign=loading" style=" background:#FFFFFF; line-height:0; padding:0 0; text-align:center; text-decoration:none; width:100%;" target="_blank"> <div style=" display: flex; flex-direction: row; align-items: center;">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flex-grow: 0; height: 40px; margin-right: 14px; width: 40px;"></div> <div style="display: flex; flex-direction: column; flex-grow: 1; justify-content: center;"> <div style=" 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4px; flex-grow: 0; height: 14px; margin-bottom: 6px; width: 100px;"></div> <div style=" 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4px; flex-grow: 0; height: 14px; width: 60px;"></div></div></div><div style="padding: 19% 0;"></div> <div style="display:block; height:50px; margin:0 auto 12px; width:50px;"><svg width="50px" height="50px" viewBox="0 0 60 60" version="1.1" xmlns="https://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s://www.w3.org/1999/xlink"><g stroke="none" stroke-width="1" fill="none" fill-rule="evenodd"><g transform="translate(-511.000000, -20.000000)" fill="#000000"><g><path d="M556.869,30.41 C554.814,30.41 553.148,32.076 553.148,34.131 C553.148,36.186 554.814,37.852 556.869,37.852 C558.924,37.852 560.59,36.186 560.59,34.131 C560.59,32.076 558.924,30.41 556.869,30.41 M541,60.657 C535.114,60.657 530.342,55.887 530.342,50 C530.342,44.114 535.114,39.342 541,39.342 C546.887,39.342 551.658,44.114 551.658,50 C551.658,55.887 546.887,60.657 541,60.657 M541,33.886 C532.1,33.886 524.886,41.1 524.886,50 C524.886,58.899 532.1,66.113 541,66.113 C549.9,66.113 557.115,58.899 557.115,50 C557.115,41.1 549.9,33.886 541,33.886 M565.378,62.101 C565.244,65.022 564.756,66.606 564.346,67.663 C563.803,69.06 563.154,70.057 562.106,71.106 C561.058,72.155 560.06,72.803 558.662,73.347 C557.607,73.757 556.021,74.244 553.102,74.378 C549.944,74.521 548.997,74.552 541,74.552 C533.003,74.552 532.056,74.521 528.898,74.378 C525.979,74.244 524.393,73.757 523.338,73.347 C521.94,72.803 520.942,72.155 519.894,71.106 C518.846,70.057 518.197,69.06 517.654,67.663 C517.244,66.606 516.755,65.022 516.623,62.101 C516.479,58.943 516.448,57.996 516.448,50 C516.448,42.003 516.479,41.056 516.623,37.899 C516.755,34.978 517.244,33.391 517.654,32.338 C518.197,30.938 518.846,29.942 519.894,28.894 C520.942,27.846 521.94,27.196 523.338,26.654 C524.393,26.244 525.979,25.756 528.898,25.623 C532.057,25.479 533.004,25.448 541,25.448 C548.997,25.448 549.943,25.479 553.102,25.623 C556.021,25.756 557.607,26.244 558.662,26.654 C560.06,27.196 561.058,27.846 562.106,28.894 C563.154,29.942 563.803,30.938 564.346,32.338 C564.756,33.391 565.244,34.978 565.378,37.899 C565.522,41.056 565.552,42.003 565.552,50 C565.552,57.996 565.522,58.943 565.378,62.101 M570.82,37.631 C570.674,34.438 570.167,32.258 569.425,30.349 C568.659,28.377 567.633,26.702 565.965,25.035 C564.297,23.368 562.623,22.342 560.652,21.575 C558.743,20.834 556.562,20.326 553.369,20.18 C550.169,20.033 549.148,20 541,20 C532.853,20 531.831,20.033 528.631,20.18 C525.438,20.326 523.257,20.834 521.349,21.575 C519.376,22.342 517.703,23.368 516.035,25.035 C514.368,26.702 513.342,28.377 512.574,30.349 C511.834,32.258 511.326,34.438 511.181,37.631 C511.035,40.831 511,41.851 511,50 C511,58.147 511.035,59.17 511.181,62.369 C511.326,65.562 511.834,67.743 512.574,69.651 C513.342,71.625 514.368,73.296 516.035,74.965 C517.703,76.634 519.376,77.658 521.349,78.425 C523.257,79.167 525.438,79.673 528.631,79.82 C531.831,79.965 532.853,80.001 541,80.001 C549.148,80.001 550.169,79.965 553.369,79.82 C556.562,79.673 558.743,79.167 560.652,78.425 C562.623,77.658 564.297,76.634 565.965,74.965 C567.633,73.296 568.659,71.625 569.425,69.651 C570.167,67.743 570.674,65.562 570.82,62.369 C570.966,59.17 571,58.147 571,50 C571,41.851 570.966,40.831 570.82,37.631"></path></g></g></g></svg></div><div style="padding-top: 8px;"> <div style=" color:#3897f0; font-family:Arial,sans-serif; font-size:14px; font-style:normal; font-weight:550; line-height:18px;">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div></div><div style="padding: 12.5% 0;"></div> <div style="display: flex; flex-direction: row; margin-bottom: 14px; align-items: center;"><div>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height: 12.5px; width: 12.5px; transform: translateX(0px) translateY(7px);"></div>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height: 12.5px; transform: rotate(-45deg) translateX(3px) translateY(1px); width: 12.5px; flex-grow: 0; margin-right: 14px; margin-left: 2px;"></div> <div style="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height: 12.5px; width: 12.5px; transform: translateX(9px) translateY(-18px);"></div></div><div style="margin-left: 8px;"> <div style=" background-color: #F4F4F4; border-radius: 50%; flex-grow: 0; height: 20px; width: 20px;"></div> <div style=" width: 0; height: 0; border-top: 2px solid transparent; border-left: 6px solid #f4f4f4; border-bottom: 2px solid transpa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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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flow:hidden; padding:8px 0 7px; text-align:center; text-overflow:ellipsis; white-space:nowrap;"><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dSw_-Cs5sH/?utm_source=ig_embed&amp;utm_campaign=loading" style=" color:#c9c8cd; font-family:Arial,sans-serif; font-size:14px; font-style:normal; font-weight:normal; line-height:17px; 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이지금 IU(@dlwlrma)님의 공유 게시물</a></p></div></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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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p><em>“내 옆에서 평생 이상해도 돼”</em>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삶이 한층 따뜻해짐을 느끼게 합니다.혼자 조용히 밤길을 걸을 때나, 오래된 친구가 문득 그리워지는 서늘한 저녁에 이 두 곡을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아이유" /><category term="유인나" /><summary type="html"><![CDATA[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2026년 9월 10일 아이유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습니다.이번 싱글 앨범에는 이별에 관한 노래와 아이유에겐 연상이지만 인생의 소울메이트인 유인나를 위한 우정을 노래한 곡 2곡이 담겼습니다. ‘이 별로부터’와 ‘Dear my crazy soulmate’입니다.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 그리고 오랜 우정에 관한 깊은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내어 제 마음을 흔들었는데요, 오늘 함께 그 감정의 결을 따라가보겠습니다.]]></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노리플라이] - 그대 걷던 길</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44/"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노리플라이] - 그대 걷던 길" /><published>2026-04-12T09:49:51+00:00</published><updated>2026-04-12T09:49:51+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44</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44/"><![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br />
어느덧 4월의 중순, 거리마다 꽃잎이 흩날리는 완연한 봄이 찾아왔네요. 이맘때면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은 어딘지 모르게 서늘해서, 마음 한구석에 숨겨두었던 해묵은 기억들이 불쑥 고개를 들곤 합니다.</p>

<p>오늘은 한국 인디 음악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팀이자,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한 서정성’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밴드 <strong>노리플라이(no reply)</strong>의 데뷔 정규 1집 <strong>[Road]</strong>의 타이틀곡, <strong>‘그대 걷던 길’</strong>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09년 발매된 이 곡은 인디록과 포크의 결을 섬세하게 섞어 노리플라이를 ‘감성 밴드’의 대명사로 각인시킨 명곡입니다. 무려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세련된 사운드와 절절한 고백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지요.</p>

<p><img src="/assets/images/244/img.jpg" alt="" /></p>

<h1 id="-클래식과-팝-인디록의-우아한-조우">?  클래식과 팝, 인디록의 우아한 조우</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wMllxrW1rVQ"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노리플라이의 음악, 특히 권순관의 작법은 ‘노래’라기보다 하나의 ‘건축물’을 보는 듯한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그대 걷던 길’은 그 정교함이 극치에 달해있습니다.</p>

<p>인디록의 뼈대 위에 포크와 발라드의 감성을 덧입힌 이 곡은 도입부의 피아노 선율이 압권입니다. 권순관 특유의 클래식한 터치가 가미된 피아노는 청자를 단숨에 어느 조용한 골목길로 데려다 놓습니다. 화성적으로는 팝적인 코드 진행 속에 텐션 노트를 적절히 섞어, 익숙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아련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쌓이는 기타 레이어와 스트링 사운드는 감정을 억지로 쥐어짜지 않고, 마치 밀물처럼 서서히 차올라 청자의 마음을 적십니다.</p>

<p>정욱재의 기타는 과하지 않게, 그러나 확실한 존재감으로 곡의 빈틈을 채웁니다. 일렉 기타의 내추럴한 질감과 은은한 리버브 사운드가 교차하며 곡의 입체감을 살려주죠. 보컬 또한 화려한 기교보다는 차분한 톤으로 가사를 또박또박 전달하여 곡이 지닌 서정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90년대 영국 브릿팝의 서정성과 한국적 발라드의 감수성이 만난 듯한 절묘한 균형점을 보여줍니다.</p>

<h1 id="-가사-속에-담긴-의미-이-길-위에-멈춰선-우리의-계절">? 가사 속에 담긴 의미: “이 길 위에 멈춰선 우리의 계절”</h1>

<p>노리플라이의 가사는 한 편의 수필 같습니다. ‘그대 걷던 길’은 제목처럼 이미 떠나간 사람과 함께 걷던 길을 여전히 혼자 걷고 있는 화자의 시점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p>

<blockquote>
  <p>“가끔 시간이 멈추길 바래<br />
너의 생각에 잠기게 되면<br />
한참을 걷잡을 수 없어 힘이 들어”</p>
</blockquote>

<p>어느 날 갑자기 불쑥 떠오르는 ‘너’의 생각 때문에 발걸음이 멈춰서는 순간을 노래는 담담하게 포착합니다. 특히 “자주 입던 코트의 감촉”이나 “별 뜻 없이 내뱉은 농담” 같은 구체적인 디테일들은 잊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시간이 흘렀음에도 손끝과 귀가 먼저 기억하고 있는 이별의 잔상을 보여줍니다.</p>

<p>후렴구의 “그대 걷던 길로 난 늘 같은 길로만 걷네” 라는 고백은 잊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길 위에 남아 있는 시간과 온기를 스스로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출근길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시작과 끝이 모두 담긴 ‘성스러운 장소’일 수 있음을 이 노래는 말해줍니다. ?</p>

<h1 id="아티스트-노리플라이와-road의-세계관">아티스트 노리플라이와 ‘Road’의 세계관</h1>

<p>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권순관과 기타리스트 정욱재가 결성한 노리플라이의 1집 [Road]는 ‘길’을 테마로 인생과 사랑의 여정을 담아낸 명반입니다. 발매 당시부터 평단과 리스너 모두에게 “도시 감성 발라드의 정석”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p>

<p>최근 권순관의 솔로 활동이나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보여주는 행보를 보면, 노리플라이가 구축한 이 ‘서정의 길’이 얼마나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은 맛을 내는 와인 같은 매력을 지녔습니다.</p>

<h1 id="맺음말-그-길을-걷고-있을-이들에게">맺음말: ‘그 길’을 걷고 있을 이들에게</h1>

<p>이 곡은 이런 상황에서 듣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p>

<p>오랜만에 예전 동네나 버스정류장을 지날 때 ?️</p>

<p>이어폰 하나만 끼고 혼자 걷는 밤 산책길 ?</p>

<p>몸에 남은 옛 습관이 문득 낯설게 느껴질 때 ✉️</p>

<p>개인적으로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20대의 제가 걷던 어느 봄날의 거리가 떠오릅니다. 이제는 그 시절의 아픔이 희미해졌지만, 이 노래를 트는 순간만큼은 다시 그 길 위에 서 있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대 걷던 길’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노래를 넘어, 이미 지나간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 여운만큼은 천천히 보내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입니다.<br />
여러분의 기억 속에도 여전히 누군가의 향기가 남아있는 ‘길’이 있으신가요? 오늘 퇴근길에는 노리플라이의 선율과 함께 그 길을 천천히 되짚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음악과 함께 다정한 하루 되세요. 저는 조만간 또 다른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돌아오겠습니다. ?</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노리플라이" /><category term="인디" /><summary type="html"><![CDATA[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어느덧 4월의 중순, 거리마다 꽃잎이 흩날리는 완연한 봄이 찾아왔네요. 이맘때면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은 어딘지 모르게 서늘해서, 마음 한구석에 숨겨두었던 해묵은 기억들이 불쑥 고개를 들곤 합니다.]]></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최유리] 신곡 초봄 노래 소개 가사</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43/"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최유리] 신곡 초봄 노래 소개 가사" /><published>2026-02-28T07:44:58+00:00</published><updated>2026-02-28T07:44:58+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43</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43/"><![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 <br />
어느덧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창밖의 공기는 여전히 차갑지만, 문득문득 섞여 들어오는 햇살의 온도에서 우리는 이미 다가올 계절을 예감하곤 합니다. 이럴 때면 마음 한구석이 간질거리면서도, 왠지 모를 아련함이 밀려오곤 합니다. 오늘은 이런 <strong>계절의 경계</strong>에서 듣기 가장 좋은 노래, 싱어송라이터 <strong>최유리</strong>의 신곡 <strong>‘초봄’</strong>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strong>‘숲’, ‘바다’, ‘동그라미’</strong> 등을 통해 우리 내면의 가장 깊고 연약한 부분을 어루만져 주었던 그녀가, 이번에는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 그 사이의 미묘한 떨림을 노래에 담아냈습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3/img.png" alt="" /></p>

<h1 id="최유리---초봄-덜어냄으로써-채워진-깊은-울림"><strong>최유리 - 초봄</strong> 덜어냄으로써 채워진 깊은 울림</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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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strong>최유리</strong>의 음악을 듣다 보면 <em>‘여백의 미’</em>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이번 신곡 <strong>‘초봄’</strong> 역시 기술적인 화려함보다는 감정의 농도에 집중한 미니멀한 구성이 돋보입니다.</p>

<h2 id="1-멜로디와-화성의-정서적-풍경">1. 멜로디와 화성의 정서적 풍경</h2>

<p>곡은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시작됩니다. 마치 얼어붙은 땅 위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 듯한 절제된 아르페지오가 인상적이죠. 뒤를 이어 나직하게 깔리는 피아노는 화려한 코드 진행 대신 보컬의 길을 열어주는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해냅니다. 후렴구에 이르러 점차 고조되는 스트링 사운드는 격정적이기보다는, 마치 봄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듯 유연하고 따스하게 곡 전체를 감싸 안습니다.</p>

<h2 id="2-독보적인-음색과-보컬-디렉팅">2. 독보적인 음색과 보컬 디렉팅</h2>

<p><strong>최유리</strong> 보컬의 가장 큰 매력은 8’숨소리조차 음악이 되는 담백함’*에 있습니다. 이번 곡에서는 특히 <strong>‘초봄’</strong>이라는 계절감에 맞춰 한층 더 서늘하면서도 포근한 이중적인 질감을 살려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를 씹어 삼키듯 내뱉는 그녀의 창법은, 청자로 하여금 노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일기를 엿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p>

<h2 id="아직-춥지만-그대라는-봄에-담긴-가사의-의미">“아직 춥지만, 그대라는 봄”에 담긴 가사의 의미</h2>

<p><strong>최유리</strong>는 평소 가사를 직접 쓰는 싱어송라이터답게, 일상의 단어를 철학적이고 감성적인 문장으로 변주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p>

<blockquote>
  <p><em>“아직은 외투를 여미어야 하는 날들이지만,<br />
내 마음 한켠엔 이미 꽃잎이 맺혔나 봐요.”</em></p>
</blockquote>

<p><strong>‘초봄’</strong>의 가사는 물리적인 추위가 가시지 않은 현실과, 사랑 혹은 희망으로 인해 먼저 따뜻해진 내면의 괴리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이는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힘겨운 시기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처럼 들리기도 합니다.</p>

<p>K-pop 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설적인 고백보다는, 팝송의 서사적인 전개와 한국적 발라드의 서정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strong>최유리</strong>만의 독자적인 문법이 완성된 느낌입니다.</p>

<h2 id="아티스트-최유리와-초봄의-세계관">아티스트 <strong>최유리</strong>와 <strong>‘초봄’</strong>의 세계관</h2>

<p><strong>최유리</strong>는 데뷔 이후 줄곧 인간의 고독과 위로를 주제로 소통해왔습니다. 그녀의 이전 히트곡인 <strong>‘숲’</strong>이 나를 숨겨주는 안식처를 노래했다면, 이번 <strong>‘초봄’</strong>은 안식처 밖으로 조심스럽게 걸어 나와 세상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 ‘용기’를 이야기합니다.</p>

<p>최근 <strong>성시경, 나얼</strong> 등 거물급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나 다양한 드라마 OST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이는 그녀가 가진 음악적 신뢰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증명합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음악감독 남혜승과의 협업 등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 사운드 퀄리티를 보여주며,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습니다.</p>

<h2 id="맺음말">맺음말</h2>

<p>이 곡은 이런 상황에서 듣기를 추천합니다.</p>

<blockquote>
  <p>새벽 기차 안에서 창밖을 볼 때</p>
</blockquote>

<blockquote>
  <p>두꺼운 코트가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오후 산책길</p>
</blockquote>

<blockquote>
  <p>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할 때 ✨</p>
</blockquote>

<p>개인적으로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겨울 내내 굳어있던 마음의 근육이 조금씩 풀리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strong>‘초봄’</strong>은 화려하게 만개한 꽃의 축제가 아니라,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차가운 땅속에서 인내하는 그 짧고도 강인한 순간을 응원하는 노래입니다. 여러분의 계절은 지금 어디쯤 머물고 있나요? 아직 시린 겨울 한복판일지라도, <strong>최유리</strong>의 <strong>‘초봄’</strong>과 함께 마음속에 작은 초록빛 싹 하나 틔워보시길 바랍니다.</p>

<p>오늘도 음악과 함께 다정한 하루 되세요. 저는 조만간 또 다른 아름다운 선율을 품고 돌아오겠습니다.</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최유리" /><summary type="html"><![CDATA[그동안 ‘숲’, ‘바다’, ‘동그라미’ 등을 통해 우리 내면의 가장 깊고 연약한 부분을 어루만져 주었던 그녀가, 이번에는 신곡 '초봄'을 통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 그 사이의 미묘한 떨림을 노래에 담아냈습니다.]]></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아일릿(ILLIT)] Not Cute Anymore 노래 가사 소개</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42/"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아일릿(ILLIT)] Not Cute Anymore 노래 가사 소개" /><published>2026-02-24T12:21:22+00:00</published><updated>2026-02-24T12:21:22+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42</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42/"><![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br />
벌써 2026년 2월도 끝나가고 있네요. 작년 한 해 K-pop 씬은 그 어느 때보다 신인 걸그룹들의 활약이 눈부셨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코어를 구축하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strong>아일릿(ILLIT)</strong>의 행보가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은 “아일릿”의 색깔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면서도,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을 담아낸 곡 <strong>‘Not Cute Anymore’</strong>를 소개하겠습니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strong>‘귀여움’</strong>에 머물지 않겠다는 그들의 선언과도 같은 제목에 끌려 무한 반복 재생을 했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구요.</p>

<p><img src="/assets/images/242/img.jpg" alt="" /></p>

<h1 id="-성장을-노래하는-몽환적-사운드와-테크니컬한-매력">✨ 성장을 노래하는 몽환적 사운드와 테크니컬한 매력</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x_RYZsOfpKY"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strong>‘Not Cute Anymore’</strong>는 <strong>아일릿</strong> 특유의 리얼 미(Real Me)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으로는 훨씬 더 정교해진 구성을 보여줍니다.<br />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은 나른한 듯하면서도 귀에 꽂히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입니다. 도입부부터 흐르는 패드는 마치 새벽녘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여기에 가볍게 튀어 오르는 사운드가 더해져 리드미컬한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후렴구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보컬 하모니는 멤버들의 맑은 음색을 극대화하며 곡의 입체감을 살려줍니다.</p>

<p>90년대 유로팝의 화사함과 현대적이며 미니멀한 터치가 절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특히 드럼 비트의 타격감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곡 전체의 텐션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방식은 뉴진스가 이전에 보여준 ‘이지 리스닝’의 트렌드를 아일릿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p>

<h1 id="가사-속에-담긴-소녀와-나-사이의-정체성">가사 속에 담긴 ‘소녀’와 ‘나’ 사이의 정체성</h1>

<p>제목인 <strong>‘Not Cute Anymore’</strong>는 단순히 외형적인 성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타인이 규정한 ‘귀여운 소녀’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죠.</p>

<p>“거울 속의 난 조금 달라 보여, 이젠 억지 미소는 짓지 않을래”</p>

<p>가사 중 이 대목은 타인의 시선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려는 청춘의 고민을 잘 드러냅니다. 기존의 ‘Magnetic’이 사랑에 이끌리는 본능적인 감정을 노래했다면, 이 곡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입니다. 멤버들의 담백한 보컬은 이러한 진솔한 가사와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p>

<h1 id="아티스트의-배경과-음악적-세계관">아티스트의 배경과 음악적 세계관</h1>

<p>아일릿은 데뷔 전부터 ‘엉뚱하고 발랄한 소녀들’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Not Cute Anymore’를 통해 그들은 그 이면에 숨겨진 단단한 자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하이브(HYBE)가 추구하는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의 연장선이기도 합니다. 특히 서구권 팝 시장에서 각광받는 드림팝(Dream Pop) 요소를 K-pop의 정체성과 결합한 시도는 글로벌 팬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주었습니다. 화려한 고음보다는 섬세한 감정 전달에 집중한 보컬 디렉팅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었습니다.</p>

<h1 id="맺음말">맺음말</h1>

<p>이 곡은 혼자 조용히 밤 산책을 하거나,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때 듣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 왁자지껄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내가 나로서 오롯이 서고 싶을 때 ‘Not Cute Anymore’는 훌륭한 배경음악이 되어줄 거예요. 아일릿이 보여준 이 섬세한 변화는 우리 모두가 겪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도 닮아 있습니다. 때로는 서투르고 불안하지만, 그 자체로 찬란한 우리들의 성장을 이 노래와 함께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여러분은 이 곡의 어떤 구절이 마음에 남으셨나요? 저는 조만간 또 다른 매력적인 음악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아일릿(ILLIT)" /><summary type="html"><![CDATA[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벌써 2026년 2월도 끝나가고 있네요. 작년 한 해 K-pop 씬은 그 어느 때보다 신인 걸그룹들의 활약이 눈부셨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코어를 구축하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아일릿(ILLIT)의 행보가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은 “아일릿”의 색깔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면서도,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을 담아낸 곡 ‘Not Cute Anymore’를 소개하겠습니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귀여움’에 머물지 않겠다는 그들의 선언과도 같은 제목에 끌려 무한 반복 재생을 했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구요.]]></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이지카이트(Izykite)] - PATIO 노래 가사 소개: 우리만의 테라스로 떠나는 여행</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41/"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이지카이트(Izykite)] - PATIO 노래 가사 소개: 우리만의 테라스로 떠나는 여행" /><published>2026-02-21T11:04:07+00:00</published><updated>2026-02-21T11:04:07+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41</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41/"><![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 ☕️<br />
아직 겨울이지만 요즘처럼 맑은 하늘이 이어지는 날에는 창문을 활짝 열고 기분 좋은 바람을 맞이하고 싶어지곤 합니다. 화려한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나만의 작은 테라스에 앉아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상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마법 같은 곡, 싱어송라이터 이지카이트(Izykite)의 ‘PATIO’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1/img.jpg" alt="" /></p>

<h1 id="이지카이트izykite--patio-우리만의-테라스로-떠나는-여행">이지카이트(Izykite)- PATIO: 우리만의 테라스로 떠나는 여행</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iGZUvtR1oCY"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이지카이트는 2021년 데뷔 이후 독보적인 음색으로 인디 신과 R&amp;B 리스너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본명인 ‘이지연’에서 ‘지연’을 영어 ‘Kite(연)’로 바꾼 활동명만큼이나 그녀의 음악은 자유로우면서도 감각적인 색채를 띠고 있죠. ? 이번에 소개해 드릴 ‘PATIO’는 2024년 발매된 싱글로, 특유의 나른한 그루브와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입니다.</p>

<h1 id="음악적-텍스처-허스키한-보이스와-나른한-그루브">음악적 텍스처: 허스키한 보이스와 나른한 그루브</h1>

<p>이지카이트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중저음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입니다. ‘PATIO’에서는 그 강점이 극대화되는데요. 미니멀한 기타 리프와 부드러운 리듬감 위에 얹어진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공중에 기분 좋게 떠 있는 듯한 부유감을 선사합니다. ? 특히 후렴구의 세련된 멜로디 라인은 K-pop의 감성과 팝적인 세련미가 절묘하게 교차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p>

<h1 id="️-가사의-의미-찰나의-순간을-영원처럼">✍️ 가사의 의미: 찰나의 순간을 영원처럼</h1>

<p>‘PATIO’는 스페인어로 ‘중정(테라스)’을 뜻합니다. 가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햇살이 머무는 테라스에 앉아 소중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져요. 거창한 약속보다는 “언젠가 이 순간을 돌릴 때 기억해”라는 가사처럼, 다시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의 공기와 온도를 소중히 간직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하는 다정한 위로가 느껴지는 대목이죠. ✨</p>

<h1 id="맺음말---이-노래-언제-들으면-좋을까요">맺음말 - 이 노래, 언제 들으면 좋을까요?</h1>

<p>저는 이 곡을 ‘해 질 녘,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가장 추천드려요. ? 하루의 끝을 알리는 황금빛 노을이 방 안으로 깊숙이 스며들 때 ‘PATIO’를 틀어놓으면, 평범했던 내 방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휴식처로 변하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p>

<p>이지카이트의 목소리는 과하게 감정을 강요하지 않아요. 그저 담담하게 곁에 머물며 마음을 환기해주죠. 이번 주말, 여러분만의 ‘테라스’에서 이 노래와 함께 조용한 여유를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음악과 함께하는 여러분의 시간이 언제나 따뜻하기를 바랍니다.</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이지카이트" /><summary type="html"><![CDATA[안녕하세요 라보엠 입니다. ☕️ 아직 겨울이지만 요즘처럼 맑은 하늘이 이어지는 날에는 창문을 활짝 열고 기분 좋은 바람을 맞이하고 싶어지곤 합니다. 화려한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나만의 작은 테라스에 앉아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상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너드커넥션] ‘좋은 밤 좋은 꿈’ – 노래 소개</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40/"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너드커넥션] ‘좋은 밤 좋은 꿈’ – 노래 소개" /><published>2026-02-07T11:05:38+00:00</published><updated>2026-02-07T11:05:38+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40</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40/"><![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p>

<p>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의 ‘좋은 밤 좋은 꿈’인데요. 2020년 3월에 발매된 이 곡은 밴드가 처음으로 ‘사랑’을 정면에 내세운 싱글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한국판에 삽입되면서, 마치 잊고 지내던 첫사랑의 편지를 다시 발견한 것처럼 많은 분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p>

<p><img src="/assets/images/240/img.jpg" alt="" /></p>

<h1 id="차가운-공기-속에-남은-온기">차가운 공기 속에 남은 온기</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g-rZeTNIw7E"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이 곡은 도입부부터 밤하늘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그려냅니다.</p>

<p>“저 많은 별을 다 세어 보아도 / 그대 마음은 헤아릴 수 없어요 /<br />
그대의 부서진 마음 조각들이 / 차갑게 흩어져 있는 탓에”</p>

<p>사랑하는 사람의 상처를 끝내 다 안아주지 못했다는 무력감, 그리고 그 미안함이 별빛처럼 흩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2절 가사 중 “시월의 서늘한 공기 속에도 장미향을 난 느낄 수가 있죠”라는 대목을 참 좋아해요. 이미 계절은 변했고 관계는 끝났지만, 함께했던 ‘빨갛던 밤’의 기억이 향기처럼 코끝에 남아있다는 표현이 너무도 아릿하게 다가오거든요.</p>

<p>음악적으로도 이 곡은 참 영리합니다. 밴드 사운드 특유의 고조되는 전개를 가지고 있지만, 보컬은 끝까지 울부짖지 않아요. 오히려 차분하고 덤덤하게 제 자리를 지킵니다. 그 절제된 목소리 덕분에 슬픔은 밖으로 터져 나오기보다, 듣는 이의 마음 깊은 곳으로 천천히 스며듭니다.</p>

<p>곡의 하이라이트인 후렴구는 마치 주문 같습니다.</p>

<p>“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 좋은 밤 좋은 꿈 안녕”</p>

<p>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이별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의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거창한 약속보다, 상대가 오늘 밤만큼은 괴롭지 않길 바라는 이 짧은 안사가 가장 깊은 사랑의 형태일지도 모르겠습니다.</p>

<h1 id="맺음말">맺음말</h1>

<p>브릿지에서 고백하듯 읊조리는 “이름 모를 어떤 꽃말처럼 그대 곁에 남아 있을게요”라는 가사는 이 곡의 정점을 찍습니다. 우리의 서사는 여기서 끝나고 기록은 사라지겠지만, 당신을 향했던 나의 진심만은 이름 모를 꽃의 의미처럼 곁에 머물겠다는 다짐이죠.</p>

<p>누군가에게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안부와 작은 기도뿐인 밤이 있습니다. 그런 밤, 이 노래를 들으며 스스로에게도 인사를 건네보셨으면 좋겠어요.<br />
오늘 밤, 어떤 기억이 당신을 찾아오든 마지막은 꼭 평온하기를 바랍니다.<br />
좋은 밤, 좋은 꿈, 안녕.</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너드커넥션" /><summary type="html"><![CDATA[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 의 ‘ 좋은 밤 좋은 꿈 ’은 2020년 3월에 발매된 곡으로 이 밴드가 처음으로 ‘사랑’을 정면에 내세운 싱글이기도 합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한국판에 삽입되었습니다.]]></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신지훈] 시가 될 이야기 - 노래 소개</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39/"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신지훈] 시가 될 이야기 - 노래 소개" /><published>2026-02-02T12:20:30+00:00</published><updated>2026-02-02T12:20:30+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39</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39/"><![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p>

<p>오늘은 싱어송라이터 신지훈의 자작곡 ‘시가 될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곡은 2021년 2월 20일 싱글로 발매된 인디 발라드로, 작사·작곡·편곡 모두 신지훈이 직접 맡아 자신의 언어와 감성을 온전히 담아낸 작품입니다. 제목처럼, 언젠가 한 편의 시로 남을 수밖에 없는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차분하고도 밀도 있게 풀어낸 노래입니다.</p>

<p><img src="/assets/images/239/img.png" alt="" /></p>

<h1 id="노래의-시작--속절없다는-글의-뜻을-아십니까">노래의 시작 – “속절없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hMQmuXnZCCg"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첫 소절부터 분위기가 남다릅니다.</p>

<blockquote>
  <p>“속절없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 <br />
난 그렇게 뒷모습 바라봤네”</p>
</blockquote>

<p>일상적인 이별 노랫말 대신, 사전에서나 볼 것 같은 단어로 문을 여는 게 인상적입니다. 이미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상황, 그 무력감과 체념이 “속절없다”는 한 단어에 모두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고요하게 내리던 소복눈에도 눈물 흘린 날들이었기에”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조용히 쌓이는 눈, 그 속에서 혼자 울던 기억까지 함께 겹쳐지며, 곡의 배경이 차가운 겨울의 한가운데로 옮겨갑니다. 계절감과 정서가 한 번에 그려지는 문장입니다.</p>

<h1 id="가사--이별의-장면이-시가-되기까지">가사 – 이별의 장면이 ‘시’가 되기까지</h1>

<p>이 곡의 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적인 이미지로 가득하지만, 지나치게 난해하지 않고 감정선을 또렷하게 따라갑니다.</p>

<p>“많은 약속들이 그리도 무거웠나요<br />
그대와도 작별을 건넬 줄이야<br />
오랫동안 꽃피우던 시절들이 이다지도 찬 바람에 흩어지네”</p>

<p>한때 함께 꾸던 미래, 가볍게 나눴던 약속들조차 이제는 서로에게 짐이 되어버린 현실을 인정하는 대목입니다.</p>

<p>후렴에서는 떠나는 이를 붙잡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합니다.</p>

<p>“천천히 멀어져줘요 내게서<br />
나와 맺은 추억들 모두<br />
급히 돌아설 것들이었나<br />
한밤의 꿈처럼 잊혀져가네”</p>

<p>여기서 화자는 “갑작스러운 단절”보다, 차라리 천천히 옅어지는 이별을 선택합니다. 너무 급히 돌아서면 추억 자체가 상처로 남을 것 같기에, 시간에 맡겨 조금씩 흐릿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p>

<p>가운데 부분의 “날 위로할 때만 아껴 부를 거라던 나의 이름을, 낯설도록 서늘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대”라는 구절은, 이 곡에서 가장 가슴을 찌르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한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호명이었던 ‘나의 이름’이, 이제는 이별을 통보하는 차가운 목소리로 들려오는 순간. 사랑이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그 찰나를 섬세하게 포착합니다.</p>

<p>마지막에는 제목과 연결되는 인상적인 문장이 등장합니다.</p>

<p>“우리 참 많이 미련 없이 커져서 한없이 꿈을 꾸었네<br />
별을 참 많이 세고 또 세어서 시가 되었네”</p>

<p>함께 꾸던 꿈과 별 아래에서 나누었던 시간들이, 결국 한 편의 시가 되어 남았다는 고백입니다. 다 지나가 버린 이야기지만, 시로 남는 순간 다시 한 번 의미를 얻는 셈입니다.</p>

<h1 id="음악--잔잔하지만-풍성한-인디-발라드의-결">음악 – 잔잔하지만 풍성한, 인디 발라드의 결</h1>

<p>‘시가 될 이야기’는 장르상 인디·발라드로 분류되며, 어쿠스틱한 밴드 편성과 섬세한 프로덕션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스튜디오 버전에서는 피아노와 기타, 베이스, 드럼, 플루트, 비브라폰 등이 함께 어우러져 겨울 저녁 같은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p>

<p>네이버 온스테이지 2.0 라이브에서도 이 곡이 소개되었는데, 라이브 편성에서도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부드러운 드럼과 플루트, 비브라폰을 사용해 서정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신지훈의 목소리는 과장되지 않게, 그러나 단어마다 힘을 실어 부르는 스타일이라 가사가 귀에 또렷하게 박힙니다.</p>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YPSXmPQl77o"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h1 id="맺음말">맺음말</h1>

<p>신지훈의 ‘시가 될 이야기’는 격정적인 이별 직후보다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문득 그때의 계절과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 밤에 더 잘 어울립니다. 이미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그 시절의 우리”를 한 번쯤 천천히 되감아 보고 싶을 때입니다.</p>

<p>특히 겨울 끝자락, 눈이 그친 뒤 흩날리는 잔설이나, 늦은 밤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노래를 들으면, 가사 속 소복눈과 별빛, 뒷모습을 바라보던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포개집니다. 오늘이 그런 밤이라면, 신지훈의 ‘시가 될 이야기’를 한 번 차분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사랑과 계절이, 한 편의 시가 되어 여전히 내 안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이 노래가 다정하게 일깨워 줄지도 모릅니다.</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신지훈" /><summary type="html"><![CDATA[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월간 윤종신] Repair 2026년 1월 - 우리 이제 연인인가요 (with 죠지) 노래 소개</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38/"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월간 윤종신] Repair 2026년 1월 - 우리 이제 연인인가요 (with 죠지) 노래 소개" /><published>2026-01-31T09:38:24+00:00</published><updated>2026-01-31T09:38:24+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38</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38/"><![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p>

<p>오늘은 2026년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로 발표된 곡, ‘우리 이제 연인인가요 (with 죠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03년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OST로 처음 세상에 나온 이 곡이, 23년 만에 리페어 버전으로 돌아오면서 당시 영화 장면을 다시 엮어 만든 뮤직비디오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p>

<p><img src="/assets/images/238/img.jpg" alt="" /></p>

<h1 id="우리-이제-연인인가요---1일-차-설렘을-다시-소환한-리페어-버전">우리 이제 연인인가요 - 1일 차 설렘을 다시 소환한 리페어 버전</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Mk4RcxY2AZk"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를 오래 따라온 팬이라면, 그가 얼마나 ‘사랑의 순간들’을 정교하게 포착해내는지 잘 알 것입니다. 2026년 1월호 ‘우리 이제 연인인가요’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설렘, 이른바 ‘1일 선언’의 감정을 중심에 둔 곡입니다. 혼자일 때는 그저 지나가던 출근길, 밥 먹던 식당, 퇴근 후 집에 가던 길이, 누군가와 함께하게 되면서 어떻게 한 편의 영화처럼 바뀌는지를 노랫말로 풀어냅니다. 이런 일상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게 바로 윤종신 음악의 매력이죠.</p>

<p>이번 리페어 버전은 원곡의 작사·작곡을 맡았던 윤종신이 다시 프로듀싱하고, 90년대 감성을 세련되게 재해석해 온 싱어송라이터 죠지가 보컬로 참여했습니다. 죠지는 2024년 EP 〈gimbap〉에서 윤종신 작사·작곡의 ‘처음 보는 나’를 리메이크한 인연이 있어, 이번 협업이 더욱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윤종신이 누군가를 다시 찾아 함께 작업한다는 건, 그만큼 음악적으로 깊은 신뢰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p>

<p>곡의 분위기는 브라스와 건반, 리듬 섹션이 어우러진 경쾌한 시티팝·팝 풍으로, 사랑이 일상을 얼마나 들뜨게 바꿔놓는지 그대로 전해줍니다.</p>

<p>화제의 뮤비 –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를 다시 엮다</p>

<p>이번 리페어 버전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뮤직비디오 전체가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장면들로 재편집된 헌정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윤종신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영화, 윤종신이 음악감독이자 단역 배우로 참여했던 바로 그 작품입니다. 두 주인공 ‘현채’와 ‘동하’의 풋풋한 설렘과 일상을 그대로 가져와 곡 위에 다시 얹었습니다.</p>

<p>더 감동적인 건,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용이 감독이 이번 작업을 위해 직접 2003년 영화 영상을 다시 꺼내어 재편집했다는 점입니다. 배두나가 연기한 현채의 장면들을 중심으로, 편지, 지하철, 자판기, 빗속을 걷는 장면 등이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엮여 나옵니다. 덕분에 뮤비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랜 시간 팬들이 사랑해온 ‘봄곰’의 공기가 고스란히 살아납니다.</p>

<p>윤종신은 이번 1월호를 “배두나를 위한 월간 윤종신의 헌정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에서부터 시작된 인연은 이후 월간 윤종신 2010년 11월호 ‘이별의 온도’와 2017년 12월호 ‘추위’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이어졌고, 이번 리페어 작업으로 다시 한 번 특별한 장을 열게 됐습니다. 오랜 팬으로서 이 긴 여정을 함께 지켜봐 온 사람이라면, 이 인연이 얼마나 각별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p>

<p>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 볼 수 있는 곳</p>

<table>
  <tbody>
    <tr>
      <td>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지금 시청하세요</td>
      <td>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p>평소 연애에는 지지리도 운이 없는 여자. 어느 날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사랑의 쪽지가? 궁금해 죽겠다, 대체 이걸 누가 남긴 건지. 어떻게든 꼭 찾아내고야 말겠어!</p>

<p>www.netflix.com</p>

<h1 id="뮤비-속-1일-선언의-공기">뮤비 속 ‘1일 선언’의 공기</h1>

<p>뮤직비디오를 찬찬히 보면, 가사와 장면의 합이 상당히 치밀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구성은 월간 프로젝트를 꾸준히 따라온 팬들에게는 익숙한 윤종신표 섬세함입니다.</p>

<p>“이제 시작인가요 우린 연인인가요 / 이제 일을 마치면 그대 있는 곳으로 찾아가요”라는 파트에서는, 동하가 현채를 향해 뛰어가거나 어색한 미소를 주고받는 장면이 반복되며 막 시작된 사랑의 어리숙한 설렘을 보여줍니다.</p>

<p>“이제 같이 걷나요 쓸쓸했던 거리를 둘이 걸어가다 / 내 친구들 만나면 인사해줘요” 대목에서는, 혼자였던 골목과 버스 정류장이 둘이 걷는 길로 바뀌고, 어색하게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상황이 교차 편집됩니다. 그 덕분에 노랫말 속 ‘보통의 연애 초반 풍경’이 영화 속 구체적인 장면들과 자연스럽게 겹쳐집니다.</p>

<p>후렴의 “Don’t make it sad movie / Let it be a long movie / Unforgettable movie 우리 만들어가요” 부분에서는, 영화 속 여러 행복한 장면들이 짧게 스쳐 지나갑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이미 영화의 결말을 알고 있기에 약간의 쓸쓸함도 함께 스며들지만, 동시에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가장 빛나는 1일 차’라는 메시지가 음악을 통해 또렷하게 전달됩니다.</p>

<h1 id="윤종신이-말하는-1일-차의-정점">윤종신이 말하는 ‘1일 차의 정점’</h1>

<p>윤종신은 이번 곡에 대해 “사랑의 정점은 1일 차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 우리 연인이야”라고 선언하는 그날만큼, 서로를 순수하고 강렬하게 좋아하게 되는 순간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곡에 담았다고 합니다. 월간 프로젝트를 오래 들어온 팬이라면, 윤종신이 얼마나 사랑의 매 순간을 소중히 포착하는 사람인지 잘 알 것입니다.</p>

<p>그래서 가사 전반에는 결혼, 미래, 약속 같은 무거운 단어보다, 하루의 루틴이 바뀌는 작은 장면들이 반복됩니다. 퇴근 후 ‘이제는 자동으로 향하게 되는 방향’, 혼자 가기 민망했던 맛집에 둘이 가는 장면,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내 사람”이라고 소개하게 되는 순간 같은 것들. 그 소소한 변화들이 모여, ‘내 하루가 얼마만큼 바뀌었는지’ 스스로도 놀라게 된다는 고백이 이 곡의 핵심입니다.</p>

<h1 id="맺음말--영화와-음악이-함께-만든-또-하나의-로맨틱-씬">맺음말 – 영화와 음악이 함께 만든, 또 하나의 로맨틱 씬</h1>

<p>2026년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우리 이제 연인인가요 (with 죠지)’는, 2003년 영화와 2026년의 음악이 함께 만들어낸 작은 타임캡슐 같은 작품입니다.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를 오래 따라온 팬으로서,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작업을 볼 때마다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음악 세계를 소중히 여기는지 느껴집니다. 뮤비를 보는 것만으로도 20대 배두나의 풋풋한 연기와, 그 시절 멜로 영화 속 공기가 한 번에 되살아나고, 동시에 지금 내 곁의 사랑과 하루를 돌아보게 합니다.</p>

<p>혹시 요즘 누군가와 막 마음을 확인했거나, 아니면 한때 그런 설렘이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고 싶다면, 이번 1월호 뮤직비디오를 꼭 한 번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Don’t make it sad movie, Let it be a long movie”라는 후렴처럼, 여러분의 오늘도 오래 기억될, 길고 따뜻한 영화의 한 장면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랜 팬으로서 한마디 더 보태자면, 윤종신의 음악은 언제나 그렇듯 우리의 일상 한 장면 한 장면을 소중하게 담아내며, 시간이 지나도 색바래지 않는 순간들로 남아줄 것입니다.</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윤종신" /><summary type="html"><![CDATA[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summary></entry><entry><title type="html">[빌리어코스티] ‘보통의 겨울’ – 특별하지 않아서 더 오래 남는 계절</title><link href="https://umm.la-bohe.me/237/" rel="alternate" type="text/html" title="[빌리어코스티] ‘보통의 겨울’ – 특별하지 않아서 더 오래 남는 계절" /><published>2026-01-27T12:13:00+00:00</published><updated>2026-01-27T12:13:00+00:00</updated><id>https://umm.la-bohe.me/237</id><content type="html" xml:base="https://umm.la-bohe.me/237/"><![CDATA[<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p>

<p>어제 소개해드린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을 듣다가 이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보통의 겨울은  빌리어코스티(Bily Acoustie)의 정규 2집 타이틀곡이자, 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인디 씬에 각인시킨 곡입니다. 2015년 12월 17일 발매된 동명 앨범 〈보통의 겨울〉을 대표하는 곡으로, 화려한 드라마 대신 우리 일상에 더 가까운 계절의 온도, 사랑의 아련함을 담담하게 그려낸 노래입니다.</p>

<p>[빌리어코스티]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 - 리메이크 두번째 앨범</p>

<p>안녕하세요, <strong>한스</strong>입니다.오늘은 빌리어코스티가 2026년 옛노래를 다시 꺼내보는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 앨범을 소개해보겠습니다. 2집 〈보통의 겨울〉에서 처음 선보인, 이제는 리메이</p>

<p>umm.la-bohe.me</p>

<h1 id="겨울에-꼭-어울리는-2집의-얼굴">겨울에 꼭 어울리는 2집의 얼굴</h1>

<p><img src="/assets/images/237/img.jpg" alt="" /></p>

<p>정규 2집 〈보통의 겨울〉은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랑한다는 한마디’와 함께 투 타이틀 곡으로 밀었던 앨범입니다. 전작 1집 〈소란했던 시절에〉에서 보여준 어쿠스틱 감성과 섬세한 서정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한층 깊어진 편곡과 계절감을 입혀 ‘겨울 전용 앨범’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앨범 소개에서도 “사랑의 아련함이 전반적으로 묻어나는, 겨울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음악들로 채워졌다”는 문장이 등장하는데, 그 중심에 있는 곡이 바로 ‘보통의 겨울’입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영화 같은 겨울이 아니라, 출근길 코트를 여며 잠그고, 퇴근길 혼자 버스를 기다리는 그 계절의 얼굴을 닮은 노래입니다.</p>

<h1 id="보통의-겨울-아주-평범한-그래서-선명한-겨울">보통의 겨울– 아주 평범한, 그래서 선명한 겨울</h1>

<!-- Courtesy of embedresponsively.com -->

<div class="responsive-video-container">
    <iframe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OY41GTbyvPA"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div>

<p>‘보통의 겨울’은 처음부터 거창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창밖에 서서히 쌓이는 눈, 차가워진 손, 숨을 내쉴 때마다 허공에 맺히는 흰 입김 같은 장면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속에서 화자는 “그냥 그렇게 계절이 지나가고, 우리도 조금씩 달라졌다”는 사실을 조용히 고백합니다.</p>

<p>연애의 절정이나 이별의 극단을 노래하기보다, 사이가 조금 멀어진 연인, 혹은 이미 끝난 관계를 다 받아들이고도 여전히 그 계절이 떠오르는 마음을 느릿하게 따라갑니다. 제목이 ‘보통의 겨울’인 이유도 여기에 가깝습니다. 아무 일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영화처럼 극적이지도 않은, 그럼에도 나에게만은 특별한 계절입니다.</p>

<h1 id="가사에-스며든-보통의-힘">가사에 스며든 ‘보통’의 힘</h1>

<p>빌리어코스티의 노랫말은 대단한 비유보다, 익숙한 단어를 조금 다른 순서로 놓아 마음을 건드립니다.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을 ‘싸움’이나 ‘폭발’이 아니라, “어느새 서로에게 덜 묻어나는 말투와 표정”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보통의 겨울’을 듣다 보면, 특정 한 장면이라기보다 여러 해의 겨울이 겹쳐 떠오르게 됩니다. 함께 걷던 골목, 카페 창가, 혹은 그냥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나눠 먹던 순간 같은 소소한 장면들이 뒤늦게 아련해지는 느낌입니다. 그 평범함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으며, “그래도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마음이 뒤늦게 따라오는 곡입니다. 앨범 전체를 이어서 들었을 때, ‘말할 수 없는 비밀’–’사랑한다는 한마디’–’보통의 겨울’로 이어지는 초반 러닝이 특히 자연스럽게 흐르며, 겨울 저녁 한 시간짜리 산책길 BGM으로도 잘 어울립니다.</p>

<p>이 노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때는, 큰 사건은 없지만 마음이 조금 무거운 날입니다. 연애가 막 끝난 직후의 격한 감정보다는, 시간이 조금 지나 쓸쓸함이 잔잔한 물결처럼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혹은, 현관 앞에서 코트를 걸어두고 문을 닫았을 때, 갑자기 집 안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p>

<h1 id="맺음말">맺음말</h1>

<p>겨울이면 언제나 자극적인 캐럴과 화려한 시즌 송이 쏟아지지만, ‘보통의 겨울’은 그 사이에서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찾는 노래에 가깝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특히 겨울이 막 시작되거나 끝나갈 때 한 번씩 다시 꺼내 듣게 되는 이유도 아마 그 ‘보통스러움’이 주는 위로 때문일 것입니다. 올겨울, 거창한 위로나 화려한 로맨스 대신 그냥 내 곁을 조용히 지켜주는 노래가 필요하다면, 빌리어코스티의 ‘보통의 겨울’을 플레이리스트 한가운데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하지 않아서 더 진짜 같은 그 계절의 온도가, 지금의 하루를 조금 더 부드럽게 감싸줄지도 모르겠습니다.</p>]]></content><author><name>haanss</name></author><category term="Music" /><category term="MUSIC./K-pop." /><category term="빌리어코스티" /><summary type="html"><![CDATA[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summary></entry></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