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K-pop.

월간 윤종신 2025년 7월호 ‘Summer Seoul’ 노래 소개 가사

_한쓰 2025. 7. 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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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오늘은 2025년 7월을 장식한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 신곡, ‘Summer Seoul’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매달 계절과 일상, 사랑을 담아온 윤종신이지만, 이번 곡은 서울이라는 구체적인 공간에 여름의 정취를 덧입혀 한층 더 깊고 생생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시티팝 장르 특유의 세련된 그루브와, 열대야에 맞닥뜨린 서울의 풍경, 그리고 그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정서가 곡 곳곳에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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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윤종신 2025년 7월

 

월간 윤종신 2025년 7월호 ‘Summer Seoul’ - 서울의 여름과 시티팝

 

Summer Seoul’은 윤종신이 자신이 살아온 도시, 서울의 여름 밤을 배경삼아 오랜 친구와의 추억, 감도는 설렘, 그리고 일상 속 낭만을 노래합니다. 곡의 도입부부터 신스와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무더운 도시의 열기와 찬란한 불빛을 연상하게 만듭니다. 불빛으로 반짝이는 골목, 밤바람에 흔들리는 강변북로와 북악스카이웨이, 그리고 성수동의 카페들과 한 잔의 맥주가 연상되는 장면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서울의 여러 공간들이 가사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습니다.

윤종신은 이번 곡에서 “낯선 곳보다 익숙한 곳에서 더 많은 감동을 받는다”며, 점점 더 좋아지는 지금의 서울을 음악 속에 투영시켰다 말합니다. 특히 오랜 시간 이국적인 것에 매료되어 지냈던 젊은 시절을 지나, 이제는 서울이라는 일상에서 겪는 감정의 파도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된 자신을 돌아봅니다.

가사에 담긴 서울 사랑 – 구체의 힘, 추억의 온기

강변북로 달리면 너를 곧 만나겠지
열대야를 견뎌 낸 건 너와의 약속 또 넌 아름답겠지

여름 서울이 좋아 우리 추억이 많아
북악 스카이웨이 지나 습기 머금은 바람
달궈진 도시를 식혀주네

서울 뜨거운 Summer 서울 한가운데
떠나지 못한 우리 사랑 가득한 Summer Seoul

오늘 니가 젤 예뻐 여기 성수 통틀어
이 거리에 모든 건 널 위한 배경일 뿐
난 너의 유일한 초강력 Super Ultra Summer Man

서울 뜨거운 Summer 서울 한가운데
떠나지 못한 우리 사랑 가득한 Summer Seoul

다시 열대야 속에 우리 밤은 점점 깊어가고
널 바래다준 서울 밤거리는 더 아름다워
Oh My Summer Seoul
I Love Summer Seoul

 


 

Summer Seoul’의 가사는 도시 한복판 소소한 일상과 사랑에 대한 애정을 담백하게 풀어냅니다. “열대야 잠 못 드는 여름밤, 불빛으로 반짝이는 골목과 가게, 연인과의 추억이 물든 도시의 풍경” 등, 구체적인 장면 묘사는 서울이라는 공간이 가진 역동성과 친밀함을 동시에 그려냅니다. 빛나는 도시의 한가운데서, 평범한 하루의 끝에 문득 느끼는 외로움과 위로의 감정이 솔직하게 이어집니다.

송성경과 협업한 이번 편곡 역시 세련되고 담백합니다. 신디사이저와 리드미컬한 드럼, 부드러운 기타가 시티팝 특유의 여유를 더해주고, 윤종신의 목소리는 힘을 빼고 노래하듯 자연스럽게 감정을 전합니다.

도시와 나, 그리고 모두의 여름

이 곡에는 박주연 작사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의 가사처럼,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Summer Seoul’은 단순한 여름 찬가가 아니라, 내 곁에 머무는 사람들과 공간에 대한 감사의 노래가 됩니다. 본인이 살아온 50년의 시간, 부대끼고 추억을 쌓아온 이 도시와, 그 여기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인사이기도 하죠. 

맺음말

Summer Seoul’은 한여름 밤 찜통더위와 불빛, 지친 하루 끝에 피어난 낭만과 추억을 담아낸 노래입니다. 윤종신은 이번 곡을 통해 서울이 가진 역동성, 따뜻함, 그리고 다채로움을 한 번 더 예찬하며, 그 안에서 느끼는 작은 희망과 설렘을 음악에 실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일상과 계절이 음악이 되어 한 곡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서울 하늘 아래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소소한 일상에서도 충분히 특별한 순간이 있음을 상기시켜주죠. 오늘처럼 무더운 7월의 밤, 이 노래와 함께 서울의 골목과 여름, 그리고 곁의 사람들을 다시금 돌아보며 작은 위로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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