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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K-pop.

적재 ‘별 보러 가자’ 노래 소개 가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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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대중에게 알려지기전 뮤지션들에게 더 인기가 있었던 기타리스트 적재의 노래들을 이 노래가 뜨기전부터 좋아했었습니다. 1집 정재원 - 한마디(2014) 정규 앨범이 무척 좋았거든요. 앨범이 나온 시기가 제 아이가 태어났던 연도인데, 차에서 갓난아기 함께 6번 트랙 VIEW 를 많이 들었습니다. 적재 특유의 리듬감이 실려있는 노래입니다.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은 적재(JUKJAE)의 대표곡 ‘별 보러 가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적재의 EP [FINE] (2017)에 수록된 이 곡은 2017년 3월 처음 공개된 후,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으며 우리 곁의 고백송, 위로송이 되었습니다.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일상에서 한 번쯤 느꼈을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가사 덕분에, ‘별 보러 가자’는 듣는 이로 하여금 한밤의 산책길, 혹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어떤 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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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FINE

 

 

적재 - ‘별 보러 가자’ 노래의 시작, 평범한 하루 끝에 떠오르는 마음

 

노래의 도입부는 긴 하루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 밤하늘이 반짝이더라"로 시작되는 노랫말은, 누구나 지친 일상 끝에 잠깐 멈춰 서서 커다란 하늘과 마주한 경험이 있음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오랜만에 문득 떠오르는 누군가의 얼굴, 그리고 그에게 소박한 제안을 건네는 모습.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라는 직설적인 물음은 담백한 적재의 목소리와 어울려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사랑의 진심이 묻어나는 고백, 그리고 따스한 사운드

‘별 보러 가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기교나 꾸밈없는 마음을 전하는 곡입니다. 네 집 앞으로 잠깐 나와 달라고, 가볍게 겉옷을 걸치고 같이 나가자고.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라는 구절에서 적재는 조심스럽지만 확실하게 마음을 고백합니다. 멋진 별자리 이름을 몰라도, 별을 잘 알아보지 못해도 상관없다는 말 속에 서로와 함께 걷는 이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음악적으로는 어쿠스틱 기타와 미니멀한 편곡이 조화를 이룹니다. 스트링과 부드러운 드럼이 곡의 감성을 더욱 깊게 만들며,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적재 특유의 나즈막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는 일상적인 단어 하나하나에도 특별한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적재 - ‘별 보러 가자’ 노래 가사에 머무는 잔잔한 위로와 공감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너희 집 앞으로 잠깐 나올래
가볍게 겉옷 하나 걸치고서 나오면 돼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면은
네 생각이 난 그렇게 나더라
긴 하루 끝 고요해진 밤거리를 걷다
밤 하늘이 너무 좋더라
어디야 지금 뭐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어디든 좋으니 나와 가줄래
네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도 많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을게
그치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너와 나의 걸음이
향해 가는 그곳이
어디 일진 모르겠지만
혼자였던 밤 하늘
너와 함께 걸으면
그거면 돼


 

이 곡의 가사는 쉬운 단어로 사랑, 설렘, 소소한 행복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꼭 연인뿐만 아니라 오랜 친구, 가족, 잠시 소홀했던 소중한 이들에게도 건네고 싶은 한마디가 되어줍니다. “네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 많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을게. 그치만 네 손을 꼭 잡을래.”라는 후렴구는, 마음은 넘치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음에 맞추어 곁에 있다는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함께한 시간, 정해진 목적지가 없는 산책, 무심히 다정히 내밀어진 손. “너와 나의 걸음이 향해 가는 그곳이 어디일진 모르겠지만 혼자였던 밤하늘, 너와 함께 걸으면 그거면 돼.”라는 결론이 이 곡의 모든 감정을 한데 모아줍니다.

‘별 보러 가자’가 사랑받는 이유

적재가 이 곡에 담은 감정은 평범한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시작합니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오늘이라는 하루 끝에 누구나 꺼내놓고 싶었던 진심이 조용히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나긋한 커피숍, 드라이브, 캠핑, 혹은 누군가를 생각하며 걷는 밤에 가장 어울리는 곡으로 추천받습니다. 또한 다양한 커버 무대와 각종 드라마, 예능의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등장하며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습니다. 박보검, 장범준 등 여러 뮤지션이 이 곡을 다시 부르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박보검 - 별 보러 가자

 

맺음말

‘별 보러 가자’는 거창하거나 꾸미려 하지 않습니다. 소박한 말, 진심 어린 눈빛, 그리고 조용히 건네는 손길. 여러분도 오늘 하루가 길었다면, 또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 곡을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간단한 고백, 혹은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맑은 밤, 혹은 흐린 창밖을 바라보며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들어 보세요. 노래가 담고 있는 그리움과 따뜻함이 하루의 끝, 여러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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