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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K-pop.

월간 윤종신 Repair 2024 9월호 후회왕 with 조연호 노래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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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음악 분야 크리에이터 한스입니다.
요즘 윤종신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간 윤종신 Repair 최신곡 2024년 9월호 후회왕 (with 조연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곡은 2010년 9월 김연우의 목소리로 처음 세상에 나온 후회왕'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이번 후회왕 실력파 가수 조연호의 애절한 보컬로 재탄생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후회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조연호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리는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합니다. 윤종신이 14년 만에 같은 곡을 다시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조연호의 재해석은 어떤 새로운 감동을 줄까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후회왕 커버

 

월간 윤종신 Repair 2024 9월호 후회왕 with 조연호

 

[2024 9월호 이야기]
“후회 안하면 사람이여? 로보트지…”

2024 [월간 윤종신] Repair 9월호 ‘후회왕’은 이별 후에 찾아온 후회와 그리움의 시간을 담은 곡이다. 너무 자주 다투는 데 지쳤고 그래서 신중히 결심한 이별. 우리 맞지 않고 ‘넌 나의 짐’이라 생각했기에 홀가분해질 거라고 예상한 이별.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이별을 감행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 건 끝없는 후회와 또 후회 뿐이다. 이제 남자는 시간이 흘러가면 잊힐 것이라 자신했던 자신의 오만과 마주해야 한다. 수많은 밤 수없이 떠오르는 너의 얼굴과 사투를 벌여야 하고,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침잠하게 되는 너라는 그리움을 실감해야 한다. 자신의 패배를 속절없이 인정해야 한다. 원곡은 김연우의 가창으로 2010 [월간 윤종신] 9월호를 통해 발표된 ‘후회 왕’이며, 이번 리페어 버전은 미스틱스토리조연호가 참여했다.

“이 곡은 정통 발라드인데 제목은 발라드 같지 않은 키치함이 있죠. 우리 말에서 최상급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게 ‘왕’인데, 후회를 해도 해도 또 후회하고, 후회할 걸 알면서도 후회할 짓을 하는 노랫 속 화자에게는 ‘왕’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가사를 쓰면서 이 곡은 ‘한 남자’가 아닌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라고도 생각했는데요. 저와 제 주변의 사례만 봐도 남자는 기본적으로 늦게 깨닫는 동물, 후회의 동물인 것 같거든요. 항상 일정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닫곤 하지, 실시간으로 깨닫는 경우는 거의 없죠. 뒤늦은 후회에 동반되는 감정, 너무도 늦게 알게 되었기에 더욱더 뼈저리게 다가오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윤종신은 요즘 조연호의 목소리에 빠져 있다. 오랜만에 프로듀싱을 전담하는 미스틱스토리 소속 가수조연호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조연호의 음색과 톤에 대해 자주 생각해왔으며, 올 초부터 그에 맞춤한 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향의 구상을 진행해왔다. 작년 5월 [월간 윤종신]을 통해 선보였던 ‘대인관계’와 올해 3월에 발매한 ’’, 그리고 이번에 작업한 ‘후회왕’까지, 최근 2년간 조연호와 함께한 작업은 앞으로 프로듀싱할 노래의 맥락을 만들고 그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실험해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반년 만에 다시 가창자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조연호는 자신의 목소리로 된 음원을 하나 둘 쌓아가는 일의 뿌듯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곡을 고등학교 시절 처음 들었는데요. 너무 높고 험한 산처럼 느껴져서 으레 겁을 먹고는 불러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에도 저는 노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노래를 찾아 듣거나 연습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녹음을 하면서 마치 오래 미뤄두었던 숙제를 끝낸 것처럼 뿌듯했습니다. 사실 녹음을 앞두고 감기 기운 때문에 목 컨트롤이 잘 안됐는데, 그 와중에도 녹음에 들어가니까 또 재밌더라고요. 이 곡을 부르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많이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좋겠고요. 앞으로 공개될 윤종신 피디님과의 새로운 작업도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Music]
Lyrics by 윤종신
Composed by 윤종신 이근호
Arranged by 강화성

String arranged by 김건
String by 융스트링
Guitar by 홍준호
Drum by 신정은
Programming by 신정은
Chorus by 김지환(AND)
Piano by 강화성
Keyboards by 강화성 신정은

Recording by 윤종신
Recording by 정기홍(@서울스투디오)
Mixed by 김일호 (@지음스튜디오)
Mastered by 권남우(@821 Sound)


[MV]

출연 조연호

프로덕션 구달스필름
감독 장소하
프로듀서 김형민
조연출 조영래
연출부 이왕석 권우성 강현명

촬영 장소하
조명 이광용 (D.O.E.X light)
조명팀 정준혁 박현준 이원규

제작 월간윤종신

 

 

후회왕 가사

이별했던 그날 밤부터
답답해지는 내 가슴
그렇게 신중히 결심했었던
우리 이별이지만
나 그렇게도 빨리 찾아오는 게
후회인지는 몰랐어
그날부터 시작된 불안한 가슴

시간 흘러가면 잊겠지
좋은 사람 나타날 거야
너무 자주 다투는데 지쳤어
우린 맞지 않아
나 그렇게도 믿었던 이별 이유
그것마저도 그리워
나의 밤은 끝없는 후회 후회

이제 깨달았어
얼만큼 사랑하는지
우리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은
모두 과정이었음을
밤하늘에 추억
얼마나 수없이 떠올렸는지
저 넓은 하늘이
너의 얼굴로 가득 차

아마 홀가분해질 거야
넌 나의 짐이었으니
누구나 거뜬히 견디는 이별
내가 왜 못 하겠어
그 바보 같던 다짐이
하나둘씩 허물어지던 깊은 밤
잠들지 못했던 후회 또 후회

이제 깨달았어
얼만큼 사랑하는지
우리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은
모두 과정이었음을
밤하늘에 추억
얼마나 수없이 떠올렸는지
저 넓은 하늘이
너의 얼굴로 가득 차

이제 깨달았어
얼만큼 커다란 건지
우리 만들었던 추억의 그늘
끝없이 드리워졌음을
벗어나려 했던
그렇게도 달아나려고 했던
너라는 그리움
그래 네가 이긴 것 같아

안녕 행복해 줘
세상에서 제일 후회하는 말
붙잡지 못했던 그 순간 후회 또 후회
돌아와 줘

 

후회왕(2010) - 김연우

이번 곡도 좋지만 원곡이 워낙 강렬해서 김연우의 가창도 참 좋아합니다. 이번곡이 마음에 드셨다면 원곡도 꼭 들어보세요

 

 

월간 윤종신 Repair 2024 9월호 후회왕 후기

조연호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은 이 곡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번 월간 윤종신의 리메이크와 원곡 어떠셨나요?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윤종신의 '후회왕'은 14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여전히 우리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윤종신의 탁월한 작곡 능력과 조연호의 감성적인 보컬이 만나 탄생한 이번 버전은, 과거의 명곡에 현재의 감성을 더해 또 다른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음악은 때로 우리의 가장 깊은 감정을 어루만지고, 위로해주는 힘이 있다고 느낍니다. 요즘은 윤종신의 수많은 곡들을 들으며 아바의 노래로 맘마미아 뮤지컬을 만든것처럼, 윤종신의 노래들만으로 뮤지컬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다른 음악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쌀쌀해진 이 가을 항상 좋은 음악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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